두산 매직넘버 1…21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초읽기

두산 매직넘버 1…21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초읽기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21 08:49
수정 2016-09-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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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보우덴.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투수 보우덴.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최근 8연승을 거두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코앞에 뒀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6-4로 승리, 8연승을 달렸다.

두산에 이어 2위를 달리는 NC는 이날 케이티한테 패했다.

이로써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는 ‘3’에서 ‘1’로 줄었다.

남은 8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NC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두산은 경기를 치르지 않는 21일 우승을 거머쥘 수도 있다. NC가 잠실에서 열리는 LG와 경기에서 패할 경우다.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6이닝을 6피안타 1볼넷 6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7승(7패)째를 챙겼다.

팀 동료인 더스틴 니퍼트(21승)에 이은 다승 부문 2위다.

두산은 2회에 삼성 선발 정인욱을 상대로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허경민은 1사 만루에서 우익 선상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재호는 이어진 1사 2,3루에서 중전 안타로 2타점, 오재일은 2사 1,2루에서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4회초 2점을 쫓아갔지만 두산은 7회말 닉 에반스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도망갔다.

삼성은 9회초 2점을 추격했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뒤였다.

삼성의 이승엽은 4-6으로 추격한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변함없이 9위다. 5위까지 나가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두산은 다승 부문 신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시즌 성적은 89승 1무 46패(승률 0.659)다. 지금까지 KBO리그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이 이겨본 팀은 현대 유니콘스다. 현대는 2000년 91승(2무 40패·승률 0.695)을 챙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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