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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5승째…8경기 만에 등판, 2이닝 무실점

오승환, 시즌 5승째…8경기 만에 등판, 2이닝 무실점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18 13:58
업데이트 2016-09-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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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1안타에 빅리그 첫 희생플라이로 1타점

오승환. AP=연합뉴스
오승환. AP=연합뉴스
강정호는 더블헤더서 9타수 무안타…이대호도 침묵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끝판 대장’ 오승환(34)이 시즌 5승째를 거뒀다.

8경기 만에 등판했지만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1-2로 끌려가던 8회말 구원 등판해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팀이 3-2로 역전승해 시즌 5승(3패 17세이브)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7에서 1.82로 떨어졌다.

비록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오승환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한 경기에서 변함없이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승리까지 거뒀다.

오승환은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결장해 왔다. 최근에는 몸 상태가 나아졌으나 팀이 계속 패해 전날까지 7경기째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랜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오승환은 8회 선두 타자 조 패닉을 2구 만에 2루수 뜬 공으로 잡았다.

버스터 포지는 초구에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4번 타자 헌터 펜스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에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공 9개로 8회를 끝냈다.

마운드에서 오승환이 믿음을 주자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1사 1,2루에서 랜들 그리척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콜튼 웡의 희생플라이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오승환을 타석에도 서게 하며 9회말도 그에게 마운드를 맡길 것을 예고했다. 오승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다시 공을 집어 든 오승환은 브랜던 벨트와 브랜던 크로퍼드를 내야 땅볼로 쫓아냈다.

이후 에두아르도 누네스와 디나드 스팬에게 잇달아 중전안타를 얻어맞아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코너 길라스피를 2루수 뜬 공으로 잡아내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희생플라이로 시즌 17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10(274타수 85안타)을 유지했고, 선발 출전한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침묵했다.

강정호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나 9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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