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7세이브. AP=연합뉴스
오승환의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완벽 투구에 미국 현지 해설진도 감탄하며 오승환의 실력을 인정했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막았다.
이날 오승환의 17세이브 경기를 중계한 미국 현지 해설진은 “오승환이 투구하는 모습을 보면 볼수록 ‘돌부처’라는 그의 별명이 정말 와 닿는다”면서 “투구할 때 표정을 보면 정말로 돌로 만든 굳건한 불상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묵묵하게 타자들을 상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타자들을 끊임없이 돌려세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끝판왕’이라는 별명이 절로 생각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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