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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6연승 실패…또 침묵한 타선, 어이없는 주루사

[프로야구] 한화, 6연승 실패…또 침묵한 타선, 어이없는 주루사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01 22:33
업데이트 2016-06-0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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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두산에 설욕… KIA, LG 잡고 3연패 탈출

넥센, 삼성에 역전승…롯데, 케이티에 2연승
245경기 만에 시즌 관중 300만명 돌파

한화 이글스가 8년 만의 6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SK 와이번스의 메릴 켈리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화의 뜨거웠던 타선은 다시 침묵했고, 어이없는 주루사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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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당하는 정우람
강판당하는 정우람 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화와 SK의 경기. 9회초 등판한 한화 정우람이 1점을 내주고서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입술을 내밀고 있다. 2016.6.1 연합뉴스
SK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한화를 7-2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메릴 켈리, 타선에는 3번타자 최정이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켈리는 7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7안타만 내주고 삼진 8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최정은 1회 선제 결승 투런포를 터트려 팀을 3연패에서 벗어나게 했다.

시즌 15호째 아치를 그린 최정은 이날 침묵한 김재환(두산 베어스),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와 함께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또한 개인통산 200홈런도 달성했다. 최정이 역대 23번째이자 현역 선수로는 7번째다.

전날 SK를 8-4로 제압해 2008년 이후 8년 만에 5연승의 기쁨을 맛봤던 한화는 내친김에 6연승까지 노렸으나 힘이 모자랐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팽팽한 승부를 끌고 갔으나 2승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NC 다이노스는 마산 홈 경기에서 박석민의 3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1위 두산 베어스를 5-1로 제압하고 역시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선발 정수민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5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석민의 활약이 반가웠다.

박석민은 최근 10경기 중 8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러 승리를 이끌었다. 3안타 중 2안타는 2루타였다.

두산 선발인 좌완 허준혁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신예 홍성갑의 동점 3루타와 외야진의 호수비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가래톳 부상으로 4월 13일 이후 49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삼성 차우찬은 5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복귀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이범호의 3안타 활약과 헥터 노에시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5-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헥터는 올 시즌 가장 많은 119개의 공을 던지면서 7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1패)째를 따냈다.

제구력이 약점인 LG 선발 스콧 코프랜드는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지만 6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이번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홈 경기에서 케이티를 2-0으로 누르고 2연승했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6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셋만 내주고 삼진 하나를 잡으며 호투해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케이티와 대결에서는 5경기 만에 첫 승리(3패)를 기록했다.

2012년 9월 16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 이후 1354일 만에 선발 등판한 케이티 장시환도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제 몫을 했다. 하지만 4안타에 그친 타선의 침묵 탓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케이티는 4연패에 빠졌다.

한편 이날 5개 구장에는 5만 1326명의 관중이 찾아 시즌 관중 300만명(300만 7785명)을 돌파했다.

올 시즌 245경기 만으로 역대 다섯 번째 최소 경기 수에 3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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