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두번째 등판’ 류현진 “투구 수·이닝 늘린 것에 만족”

‘마이너리그 두번째 등판’ 류현진 “투구 수·이닝 늘린 것에 만족”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21 16:40
업데이트 2016-05-21 16: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류현진 AP 연합뉴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왼쪽 어깨 수술 후 마이너리그 두 번째 재활 등판을 치른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투구 수와 이닝을 모두 늘린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랜초쿠카몽가의 론마트 필드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 A 경기에서 다저스 산하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등판해 새너제이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를 상대로 3이닝 동안 44개를 던졌다.

홈런 2개를 맞고 3실점(1자책점)했으나 류현진은 “(여기 마이너리그에서) 점수를 준 것은 개의치 않는다”며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것에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 닷새 만에 등판해 두 번째 재활 등판을 마친 소감은.

▲ 지난 15일 첫 등판 이후 나흘을 쉬고 마운드에 올랐고,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렸다. 그것에 만족한다.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점수를 준 것엔 개의치 않는다.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에 만족한다.

-- 최고 구속이 시속 143㎞를 찍었다.

▲ 구속을 당연히 더 올려야 한다. 앞으로 마이너리그에서 3∼4번의 등판이 더 남았으니 구속을 올리면서 안 아프게 던지는 데 집중하겠다.

-- 오늘 등판에 초점을 맞춘 부분은.

▲ 이닝과 투구 수다. 닷새 후 등판하는 다음 경기에선 1이닝, 투구 수 20개를 더 던져야 한다.

-- 첫 등판 때 최고 구속이 137㎞이었는데 이번엔 143㎞다. 페이스가 빠른 편인데.

▲ 지금 상황에서 충분히 만족한다. 최고 구속을 더 올리면서 평균 구속을 조금만 더 올리면 될 것 같다.

-- 오늘 제구는 어땠나.

▲ 크게 나쁘지 않았다. 직구, 체인지업, 커브를 던졌고 슬라이더도 몇 개 뿌렸는데 전체적으로 좋았다.

-- 44개의 공 중 34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다.

▲ 항상 마운드에 올라가면 볼넷 줄 생각을 안 한다. 스트라이크 많이 던지려고 집중한다.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