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 받던 김현수, 멀티히트에 美언론 “경기 분위기 바꿨다”

야유 받던 김현수, 멀티히트에 美언론 “경기 분위기 바꿨다”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4-11 10:04
수정 2016-04-11 10: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김현수 MLB 데뷔전 멀티히트 기록
김현수 MLB 데뷔전 멀티히트 기록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데뷔 첫 경기에서 2안타를 기록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AFP 연합뉴스
홈 개막전에서 팬들의 야유를 받는 등 혹독한 ‘빅리그’ 신고식을 치뤘던 김현수에게 미국 현지 언론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1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미국 메릴렌드 주 볼티모어의 앳 캠든야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첫 타석 상대 선발 투수 오도리지의 3구 89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내야안타를 쳐내며 데뷔 안타를 신고했다. 또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7회말 바뀐 투수 라미레즈의 91마일 속구를 받아쳐 또다시 내야안타를 만들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경기 이후“김현수가 데뷔전에서 긴장된 상황 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며 “개막전 야유를 받았던 김현수가 이날 경기서 분위기를 바꿔놨다”고 보도했다.

이어 “물론 호쾌한 안타는 아니었지만 안타는 안타다. 게다가 (김현수의 출루는) 볼티모어가 2회에만 4점을 뽑아내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 5-3 승리를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