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가장 밑바닥, 올라갈 일만 남았다”

“지금이 가장 밑바닥, 올라갈 일만 남았다”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2-05 22:08
수정 2016-02-0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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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애틀 마이너 계약 뒤 귀국

“지금은 밑바닥에 있지만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이대호(34)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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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입단 계약을 마친 이대호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에게 미국 진출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말하고 있다. 애리조나에서 한 달여간 훈련에 매진한 이대호는 이날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입단 계약을 마친 이대호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에게 미국 진출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말하고 있다. 애리조나에서 한 달여간 훈련에 매진한 이대호는 이날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이대호는 시애틀과 팀 내 경쟁에서 살아남아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경우 최대 400만 달러(약 48억원)를 받는 1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 타자로 군림해 온 이대호에게는 다소 아쉬운 계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호는 마이너리거라는 타이틀이 아쉽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25인 로스터(메이저리그 출전선수 명단)에 들지 못하면 다 마이너리거 아닌가. 열심히 해서 올라가면 메이저리거가 되는 것”이라며 “(밑바닥이 아닌) 위에 있으면 개인과 팀 성적에 대한 부담이 클 텐데 지금은 일단 개인 성적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대호는 “시애틀이 우타자 1루수를 원하고 있었고 나도 관심이 있었다. 시애틀이 원하는 1루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일본에 진출할 때도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야구가 쉬웠던 적은 없다. 미국에서도 그동안 내가 해 왔던 야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6-02-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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