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 시즌 개막전에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쟁자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접전 끝에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3-3으로 맞선 8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지미 롤린스의 벼락같은 3점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8회말 1사 1루에서 대타 앤드리 이시어가 평범한 1루수 땅볼을 쳤으나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샌디에이고의 네 번째 투수 숀 켈리가 베이스를 찍지 못한 틈을 타 1사 1, 2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롤린스는 켈리의 8구째 몸쪽 낮은 직구(148㎞)를 그대로 걷어올려 오른쪽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결승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다저스가 왜 헨리 라미레스를 포기하고 그를 선택했는지를 증명했다.
5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와 샌디에이고의 ‘새로운 에이스’ 제임스 실즈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두 투수는 모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커쇼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펼쳤으나 ‘옛 동료’ 맷 켐프를 넘지 못했다. 켐프는 커쇼를 상대로 3타점을 쓸어담았다.
1회초 1사에서 다저스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타석에 들어선 켐프는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으나 코스가 좋았고, 켐프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한 윌 마이어스는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4회말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실즈로부터 동점 솔로포를 쳐낸 데 이어 하위 켄드릭의 중월 3루타, 칼 크로퍼드의 우중간 2루타를 묶어 2-1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커쇼가 켐프를 또 한 번 넘지 못했다. 켐프는 5회초 2사 1, 3루에서 커쇼의 초구 직구(151㎞)를 잡아당겨 3루수 키를 넘어 왼쪽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물론 1루 주자까지 들어오면서 샌디에이고는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지난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서 샌디에이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켐프는 새로운 팀에서 의욕적으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켐프는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고, 쾌조의 경기 감각을 정규시즌까지 그대로 이어나가며 친정팀에 자신을 떠나보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7회말 2사에서 곤살레스와 켄드릭의 연속 2루타로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에 웃은 것은 다저스였다.
연합뉴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3-3으로 맞선 8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지미 롤린스의 벼락같은 3점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8회말 1사 1루에서 대타 앤드리 이시어가 평범한 1루수 땅볼을 쳤으나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샌디에이고의 네 번째 투수 숀 켈리가 베이스를 찍지 못한 틈을 타 1사 1, 2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롤린스는 켈리의 8구째 몸쪽 낮은 직구(148㎞)를 그대로 걷어올려 오른쪽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결승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다저스가 왜 헨리 라미레스를 포기하고 그를 선택했는지를 증명했다.
5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와 샌디에이고의 ‘새로운 에이스’ 제임스 실즈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두 투수는 모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커쇼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6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펼쳤으나 ‘옛 동료’ 맷 켐프를 넘지 못했다. 켐프는 커쇼를 상대로 3타점을 쓸어담았다.
1회초 1사에서 다저스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타석에 들어선 켐프는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으나 코스가 좋았고, 켐프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한 윌 마이어스는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4회말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실즈로부터 동점 솔로포를 쳐낸 데 이어 하위 켄드릭의 중월 3루타, 칼 크로퍼드의 우중간 2루타를 묶어 2-1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커쇼가 켐프를 또 한 번 넘지 못했다. 켐프는 5회초 2사 1, 3루에서 커쇼의 초구 직구(151㎞)를 잡아당겨 3루수 키를 넘어 왼쪽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물론 1루 주자까지 들어오면서 샌디에이고는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지난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서 샌디에이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켐프는 새로운 팀에서 의욕적으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켐프는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고, 쾌조의 경기 감각을 정규시즌까지 그대로 이어나가며 친정팀에 자신을 떠나보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7회말 2사에서 곤살레스와 켄드릭의 연속 2루타로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에 웃은 것은 다저스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