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새 키스톤 콤비 “이길 수 있다는 믿음 심겠다”

다저스 새 키스톤 콤비 “이길 수 있다는 믿음 심겠다”

입력 2015-03-15 14:45
업데이트 2015-03-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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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28)과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성적을 좌우할 핵심적인 변화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팀의 새로운 키스톤 콤비인 지미 롤린스(37)와 하위 켄드릭(32)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대대적인 팀 체질 개선에 나선 다저스는 수비의 핵심인 센터라인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까지 주전 내야수로 뛰던 헨리 라미레스, 디 고든 등을 다른 구단으로 보내고 유격수 롤린스와 2루수 켄드릭을 새로운 키스톤 콤비로 맞이했다.

공격과 주루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던 기존 주축들을 포기하고 이들을 영입한 것은 수비를 안정시키겠다는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시범경기를 통해 새 팀에 적응한 이들은 곧 개막하는 정규리그에서 다저스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오프시즌 움직임 중 최고”라는 설명과 함께 롤린스와 켄드릭을 조명하며 이들의 각오를 전했다.

MLB닷컴에 의하면 여전히 자신의 포지션에서 전체 5∼6위의 수비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은 도합 9차례의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지난 2년간 연달아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도 포스트시즌에서 쓴잔을 들이킨 다저스는 수비력과 함께 이들이 경험에서 우러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만 15년을 뛰며 5차례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롤린스는 기대대로 ‘필리스의 강점’을 다저스에 심겠다고 다짐했다.

롤린스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팀이 잘 굴러갈 때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있다”면서 “6회에 1-6으로 지고 있더라도 코치진과 선수 모두가 ‘6점을 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놀랍게도 그 일을 실제로 이뤄내려면, 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지 못한 것을 믿기는 두렵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나는 이를 실제로 경험했다”면서 “우리 팀의 동료들도 그런 믿음이 필요하다. 내 역할은 그들에게 이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9시즌을 뛰며 4차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켄드릭도 자신이 앞선 베테랑들에게 배운 것을 행동을 통해 다저스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켄드릭은 “나는 아직 주변 선수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할 위치는 아니다”라며 “늘 그래왔듯이 팀이 승리하도록 내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매일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된 상태를 유지하고 최선을 다해 뛴다면, 그것을 팀 전체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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