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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훈련 욕심…25일 귀국, 27일 일본 출국

오승환의 훈련 욕심…25일 귀국, 27일 일본 출국

입력 2015-01-22 10:40
업데이트 2015-01-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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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3)이 개인훈련을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한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괌에서 개인훈련을 한 오승환은 25일 귀국한 후 이틀 동안 짧은 휴식을 취하고 27일 일본 오사카로 떠난다.

오사카에 머무는 시간도 짧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간다. 2월 1일 오키나와 기노자에서 시작하는 한신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일본 진출 첫해인 2014년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 선동열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199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기록한 38세이브를 넘어서며 일본 무대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 오승환은 한국인 최초로 일본 무대 구원왕에 등극하는 새 역사도 썼다.

클라이맥스시리즈 6경기에 모두 등판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고, 일본시리즈에서도 3차례 등판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 오승환은 11월 3일 귀국해 자선행사 등에 참가했다.

휴식은 길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틈나는 대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오승환은 12월 27일 괌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오승환의 훈련 욕심은 일본에서도 화제였다. 한신 후배 가네다 가즈유키, 이와모토 아키라가 “오승환과 함께 훈련하고 싶다”며 괌으로 건너갔고 일본 스포츠전문지가 오승환의 개인 훈련을 집중 취재했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 가장 적당한 체중’을 97㎏으로 정한 오승환은 강훈련과 음식 조절로 목표한 체중을 만들었다.

첫해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비시즌에도 끊임없이 자신을 다그친 오승환은 훈련으로 다진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스프링캠프에서 구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팀 우승과 블론 세이브 줄이기를 목표로 세운 오승환은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벌써 한신이 “오승환 잔류가 팀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꼽을 만큼 오승환은 일본에서도 최고 마무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국에서 뛸 때도 많은 훈련량으로 화제를 모은 오승환은 “훈련량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훈련이 부족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올해도 오승환은 철저히 준비했고, 스프링캠프 구상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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