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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KIA 구단과 메이저리그 포스팅 일정 조율 중

양현종, KIA 구단과 메이저리그 포스팅 일정 조율 중

입력 2014-11-05 00:00
업데이트 2014-11-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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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시 한국시간 18일 포스팅 제안…KIA “양현종과 상의 후 결정”

구단 동의하에 해외진출을 추진하려는 KIA 타이거즈 왼손 에이스 양현종(27)이 이르면 18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신청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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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연합뉴스
양현종
연합뉴스
KIA는 5일 “양현종의 에이전시가 ‘한국시간으로 18일 포스팅 신청을 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포스팅은 원 소속구단인 KIA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신청하는 것이다. 양현종과 직접 상의를 한 후 포스팅 신청일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2014 시즌을 마치며 구단 동의하에 해외진출이 가능한 7년 FA 자격을 얻었다.

그는 KIA에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KIA는 최근 양현종의 해외 진출을 허락했다. 그는 현재 일본 돗토리에서 회복훈련 중이다.

양현종은 해외진출을 도울 에이전시와 계약도 마쳤다. 이 에이전시는 KIA와 포스팅 일정 등에 대해 꾸준히 의견을 전해왔고, 5일 ‘구체적인 포스팅 신청일’을 정해 “현지시간 17일(한국시간 18일)에 포스팅 신청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KIA는 “양현종과 직접 이야기를 나눈 후 포스팅 신청일을 확정하겠다”며 “양현종의 해외진출을 허락한 이상, 양현종이 원하는 날짜에 포스팅을 할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양현종이 포스팅을 신청하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현지시간 토·일요일을 제외한 4일 이내에 최고액으로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한다. KBO는 원소속구단 KIA의 수용 여부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4일 이내에 알려줘야 한다.

KIA가 이를 수용하면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메이저리그 구단이 양현종과 한 달 동안 독점 계약 교섭권을 갖는다.

양현종은 올 시즌 후반에야 해외진출 의사를 공개했다. 때문에 시즌 종료 후에도 양현종을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에 알릴 시간이 필요했다.

양현종이 시즌 개막 전에 미국 진출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고 지난 3일 포스팅을 신청한 김광현(27·SK 와이번스)보다 2주 늦게 포스팅에 나서는 이유다.

양현종의 에이전시는 미국 내에서 ‘양현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침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는 5일 “한국 프로야구 최고 왼손 투수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한다”며 “양키스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급 투수에 대한 관심은 없지만 양현종에 대해서는 흥미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도 양현종의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했다.

양현종이 미국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미국에서도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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