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5이닝 2실점…KIA, 안치홍 결승 석 점포로 6-3 승리
KIA 타이거즈의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 4년 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양현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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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5안타와 사4구 셋을 내주고 2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KIA가 6-3으로 승리해 양현종은 시즌 16번째 등판 만에 10승(4패)째를 올렸다.
양현종이 시즌 두자릿수 승리를 거둔 것은 16승8패를 기록한 2010년 이후 4년 만이자 프로 통산 세 번째다.
지난해에는 전반기에만 9승을 올리고도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남은 시즌 절반을 포기하며 더는 승수를 쌓지 못했다.
올해 10승 투수는 양현종이 한국인 투수로는 처음이며,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밴 헤켄(17경기 10승4패)에 이어 두 번째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한 7안타와 볼넷 세 개를 내주고 6실점(3자책), 시즌 5패(7승)째를 당했다.
마운드에서 왼손 에이스 간 대결이 이뤄진 가운데 KIA가 1회 톱타자 김주찬의 중전안타에 이은 이대형의 좌중간 2루타로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이범호가 볼넷을 고른 뒤 나지완의 우익수 쪽 안타로 이대형이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두산이 4회 2사 2루에서 최재훈의 좌월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 KIA도 홈런포로 응수했다.
5회말 2사 1,3루에서 안치홍이 우월 석 점 홈런을 터트려 5-2로 다시 리드했다.
6회에는 2사 후 김주찬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려 승리를 굳혔다.
KIA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는 9회 마운드에 올라 대타 정수빈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지만 리드는 끝까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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