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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시즌 2승 눈앞에 두고 타구 맞아 부상교체

윤석민, 시즌 2승 눈앞에 두고 타구 맞아 부상교체

입력 2014-05-22 00:00
업데이트 2014-05-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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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2피안타 2실점 호투 중 5회 왼무릎 맞아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선발로 뛰는 윤석민(28)이 호투를 펼치다 타구에 왼 무릎을 맞아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
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
윤석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BB&T 볼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실점 3탈삼진의 호투를 펼쳤다.

미국 진출 후 가장 안정된 투구를 하던 윤석민은 5회말 첫 상대타자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가 윤석민의 몸 상태를 점검했고, 윤석민은 더는 마운드를 지키지 못하고 닉 에디턴으로 교체됐다.

노포크가 7-1로 넉넉하게 앞서간 상황이라, 1이닝을 더 책임지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던 윤석민의 갑작스러운 교체가 더 아쉬웠다.

윤석민은 에디턴이 데이비슨에게 득점을 허용해 자신이 책임져야 할 실점이 두 개로 늘었다.

앞선 상황까지 윤석민은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1회말을 공 8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윤석민은 2회 1사 후 데이비슨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줘 첫 실점했다.

트리플A에서 9경기째 선발 등판한 윤석민이 내준 7번째 홈런이었다.

하지만 윤석민은 흔들리지 않았고, 앤디 윌킨스와 블레이크 테콧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쾌투가 이어졌다. 윤석민은 3회와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시즌 2승(현재 1승 5패)을 향해 전진했다.

그러나 5회 타구에 무릎을 맞는 악재로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불펜의 난조로 실점까지 늘어나는 불운을 맛봤다.

평균자책점을 7.00에서 6.75로 낮춘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노포크는 이날 13안타를 몰아치며 10-3으로 승리했고, 윤석민에 이어 등판한 에디턴이 승리투수가 됐다.

아직 윤석민의 검진 일정이나 정확한 부상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노포크 타이즈의 라디오 중계진은 “윤석민이 다리에 심각하지 않은 타박상을 입었다”고 했다.

윤석민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부상 부위 사진을 공개하며 “타구맞고 5분 후. 뚜껑(무릎 앞쪽)은 피했네요. 아마 내일이 되면 부기와 멍이 엄청 커질 듯”이라고 전했다. 큰 부상은 아니라는 의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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