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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야구> 다저스, 매팅리 감독 ‘수족 자르기’

<美야구> 다저스, 매팅리 감독 ‘수족 자르기’

입력 2013-10-23 00:00
업데이트 2013-10-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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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먼 벤치코치·테일러 수석 스카우트 경질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 경영진이 돈 매팅리 감독의 장기 계약 요구를 들은 지 하루 만에 그와 가까운 인사들을 경질해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돈 매팅리 감독. / LA 다저스 홈페이지
돈 매팅리 감독. / LA 다저스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 구단이 트레이 힐먼 벤치코치(수석코치), 웨이드 테일러 수석 스카우트를 해고했다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힐먼 코치를 만나 직접 해고를 통보했다.

힐먼 코치는 이날 미국 인디애나주 자택으로 떠나는 매팅리 감독을 공항에서 배웅한 뒤 콜레티 단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매팅리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더는 레임덕을 겪기 싫다”며 다년 계약을 해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또 내년에도 다저스 지휘봉을 계속 잡는다면 현재 코치진과 계속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도 했다.

그러나 다저스 구단은 매팅리 감독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그의 수족부터 잘라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일본 감독보다 더 세밀한 야구를 추구한다는 평가를 받고 지도자로 성공을 거둔 힐먼 코치는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을 거쳐 2011년부터 3년간 다저스에서 매팅리 감독을 보좌했다.

매팅리 감독의 전술 실패를 눈여겨본 다저스 구단은 먼저 그와 가까운 힐먼 코치에게 잘못 보필한 책임을 물었다.

한편 뉴욕 양키스 시절부터 매팅리 감독과 절친한 테일러 수석 스카우트도 옷을 벗었다.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으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패해 뜻을 접은 다저스가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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