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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메달이지만 야구대표팀 김현수·박해민, 포지션별 최고 선수 선정

노메달이지만 야구대표팀 김현수·박해민, 포지션별 최고 선수 선정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8-08 10:52
업데이트 2021-08-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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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C 대회 베스트팀 13명 발표

MVP 한일전 결정타 日 야마다 데쓰토
은메달 미국 5명 베스트 팀에 이름 올려
한국야구팀, 6개국 중 4위로 대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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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동메달 결정전
야구 동메달 결정전 7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결정전’ 대한민국 vs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에서 4회 김현수가 솔로홈런을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1.08.07 요코하마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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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야구 동메달 결정전
남자야구 동메달 결정전 7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결정전’ 대한민국 vs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에서 5회말 박해민의 안타에 양의지가 홈인하고 있다. 2021.08.07 요코하마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한국 야구 대표팀 가운데 김현수(33·LG 트윈스)와 박해민(31·삼성 라이온즈)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야구는 차기 대회인 2024년 파리올림픽에선 정식 종목에서 빠진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한 가운데 MVP는 한일전 결승타를 쳐낸 야마다 데쓰토가 선정됐다.

김현수 최다안타 1위, 홈런 공동 3위
박해민 안타 2위, 출루율 1위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7일 올림픽 야구 일정이 모두 끝난 뒤 대회 베스트팀인 ‘올-올림픽 야구팀’ 13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지명타자 포함 야수 9명과 왼손·오른손 투수 각각 1명, ‘베스트 수비수’와 최우수선수(MVP)가 포함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좌익수 김현수와 중견수 박해민이 ‘올-올림픽 야구팀’에 선정됐다.

김현수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중심 타자로서 이번 대회에서 타율 0.400, 3홈런, 7타점을 터트렸다.

안타 12개로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2루타 4개로 1위, 홈런은 3개로 공동 1위(3명)다.

박해민도 리드오프 역할을 100% 이상 해냈다. 박해민은 김현수 다음으로 많은 11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볼넷은 7개를 기록하며 출루율 0.563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득점 7개 역시 전체 1위에 올랐다.
일본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7일 일본 가나가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결승에서 무네타카 무라카미가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자 기쁘게 맞아주고 있다. 요코하마 AP
일본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7일 일본 가나가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결승에서 무네타카 무라카미가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자 기쁘게 맞아주고 있다. 요코하마 AP
일본 첫 야구 금메달 5전 전승
美 알바레스 역대 6번째 동하계 메달

금메달을 가져간 일본에서는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 우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포수 가이 다쿠야가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전날 야구 결승전에서 미국에 2-0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선발 투수 모리시타 마사토가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불펜 투수 4명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역대 올림픽 야구에서 일본이 금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이전까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만 땄다.

은메달을 딴 미국도 5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거인 2루수 에디 알바레스가 선정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알바레스는 역대 6번째로 동·하계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1루수 트리스턴 카사스, 지명타자 타일러 오스틴, 좌완 투수 앤서니 고스와 함께 ‘베스트 수비수’로 유격수 닉 앨런이 선정됐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3루수 에릭 메히아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이스라엘에서는 우익수 미치 글레이저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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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동메달 결정전
야구 동메달 결정전 7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결정전’ 대한민국 vs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에서 8회초 투수 오승환이 폭투와 적시타로 역전을 허용하고 아쉬운 표정으로 홈베이스를 바라보고 있다. 2021.08.07 요코하마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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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결정전 패배한 야구대표팀
동메달 결정전 패배한 야구대표팀 7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도미니카에 6-10으로 패하며 4위로 마무리했다. 2021.8.7 요코하마 뉴스1
김경문호, 도미니카에 6-10 재역전패
한편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10으로 졌다.

4일 일본과 승자 준결승을 시작으로 5일 미국과 패자 준결승, 이날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달아 패한 우리나라는 6개 참가국 가운데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렸으나 빈손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야구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1회에 먼저 4점을 내주고 불안하게 시작한 한국은 2-5로 뒤진 5회말 박해민(삼성)의 안타와 허경민(두산)의 투수 땅볼, 상대 폭투 등으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강백호(kt)의 역전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1점 앞선 8회초 구원 등판한 오승환(삼성)이 흔들리며 대거 5실점, 6-10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강백호
강백호 KBS2TV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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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4위로 올림픽 마무리
한국야구 4위로 올림픽 마무리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게 패한 뒤 김현수 선수의 모습. 요코하마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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