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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골든 데이’… 진종오, 첫 금빛 총성 울린다

내일은 ‘골든 데이’… 진종오, 첫 금빛 총성 울린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7-22 22:00
업데이트 2021-07-2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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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10m 공기권총 출전… 오후 결승
한국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 될 듯
양궁은 도쿄 첫 신설된 혼성단체전 출전
펜싱 첫 금 도전… 오상욱·구본길 등 기대
효자 태권도도 장준 등 금빛 레이스 동참

우리는 ‘팀 코리아’
우리는 ‘팀 코리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23일 조용히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팀 코리아’가 적힌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한다. 사진은 사격 진종오.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이상’을 수확해 5회 연속 종합 10위 이상의 성적을 달성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초반 기세가 중요한데 마침 개막 이튿날인 24일은 한국 선수단의 ‘골든 데이’로 최대 4개의 금메달을 한꺼번에 쓸어담을 수 있다. 이렇게만 된다면 남은 올림픽 일정을 한결 가볍게 걸을 수 있다.

모두 7개의 메달 결정전을 펼치는 종목별 일정을 시간대로 살펴보면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하는 진종오(42)가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진종오는 오후 1시 예선을 거쳐 오후 3시 30분 도쿄 아사카 사격장의 결승 사대에 오르게 된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진종오는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차례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던 그는 도쿄에서 금 1개를 더 보태면 모두 5개의 한국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또 색깔에 관계없이 1개만 더 메달을 추가하면 양궁의 김수녕(금 4, 은 1, 동 1)을 넘어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메달 신기록까지 작성한다.

앞서 오전 10시 45분부터는 같은 곳에서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이 펼쳐진다. 두 시간 앞선 예선부터 박희문(20), 권은지(19)가 나란히 출전하는데 의외의 첫 금 소식을 날릴 수도 있다.
우리는 ‘팀 코리아’
우리는 ‘팀 코리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23일 조용히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팀 코리아’가 적힌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한다. 사진은 양궁 국가대표 장민희.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우리는 ‘팀 코리아’
우리는 ‘팀 코리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23일 조용히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팀 코리아’가 적힌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한다. 사진은 양궁 김우진.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선수단이 기대하는 ‘금메달 시나리오’대로라면 양궁이 도쿄부터 신설된 혼성단체전에서 진종오의 ‘금빛 바통’을 이어받는다.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리는 결선 시작 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다. 한국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녀 개인 및 단체전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수확했다. 남녀 1명씩 팀을 이뤄 출전하는 이 종목에서 한국은 23일 남녀 개인전 예선라운드 성적을 잣대로 혼성전에 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우리는 ‘팀 코리아’
우리는 ‘팀 코리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23일 조용히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팀 코리아’가 적힌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한다. 사진은 체조 여서정.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우리는 ‘팀 코리아’
우리는 ‘팀 코리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23일 조용히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팀 코리아’가 적힌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한다. 사진은 체조 양학선.
도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펜싱도 첫 금에 도전한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을 비롯해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 금을 찌른 구본길(32), 리우에서 동메달을 딴 김정환(38)이 나란히 출전해 오후 9시 15분 마쿠하리 메세B홀의 결승 ‘피스트’(경기대)를 겨냥한다.

대표적인 메달 종목 태권도 역시 이번 대회 경기 일정이 초반으로 당겨지면서 선수단의 ‘24일 금빛 퍼레이드’에 동참한다. 여자 49㎏급의 심재영(26)과 남자 58㎏급의 장준(21)이 마쿠하리 메세A홀에서 금빛 발차기에 나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1-07-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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