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킵초게 마라톤 금메달 “풀코스도 거뜬…결승선서 엄지척!”

케냐 킵초게 마라톤 금메달 “풀코스도 거뜬…결승선서 엄지척!”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22 08:25
수정 2016-08-22 08: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케냐 킵초게 올림픽 금메달
케냐 킵초게 올림픽 금메달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케냐 엘루이드 킵초게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킵초게는 이날 2시간8분44초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8.22
엘루이드 킵초게(32·케냐)가 마라톤 전향 3년 만에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풀코스를 뛰고도 지쳐 보이지 않았다.

킵초게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에서 출발해 구하나바하 베이 해변도로를 돌아 다시 삼보드로무로 도착하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8분44초에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페이사 릴세사(에티오피아)가 2시간9분54초로 2위,갈렌 루프(미국)가 2시간10분5초로 3위에 올랐다.

킵초게는 35㎞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다. 40㎞ 지점을 2시간2분24초에 통과하며 2시간3분에 40㎞를 지난 릴세사와 격차를 벌려 우승을 확신했다. 결승선 앞에서 엄지를 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킵초게는 이번이 3번째 올림픽이다.하지만 마라톤은 처음이다. 5000m에서 2004년 아테네 동메달, 2008년 베이징 은메달을 목에 건 킵초게는 “선수 생활을 오래 하기 위해서”라며 2013년 마라톤으로 전향했다.

2013년 4월 2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치른 마라톤 풀코스 데뷔 무대에서 2시간5분30초를 기록하며 우승해 단숨에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로 올라선 킵초게는 5000m에서 못 이룬 올림픽 챔피언 꿈도 마라톤에서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