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에페 금메달 박상영 뒤 추신수 있었다? ‘감동’

펜싱 에페 금메달 박상영 뒤 추신수 있었다? ‘감동’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10 15:35
수정 2016-08-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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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에페 금메달 박상영
펜싱 에페 금메달 박상영 남자 펜싱의 박상영(21·한국체대)이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셍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제자 임레(42)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기쁨을 누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2016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영(21·한국체대)과 추신수(34·텍사스)의 인연이 화제다.

박상영은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선배들의 펜싱 장비를 물려받아 썼다. 경남체고 2학년 때는 오른쪽 무릎 연골이 찢어진 뒤 매달 100만원 이상의 치료비가 들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꿈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박상영을 지원했다. 박상영은 “장학금을 지원받고 새 장비는 물론, 처음으로 개인 도복을 입어봤다. 한참 목마름을 느끼던 저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나타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박상영을 지원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지난해 기부금 1억1000만원을 전달했다. 추신수는 2011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2014년에도 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추신수는 당시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부족하나마 제 도움으로 아이들이 자립해서 꿈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면서 “더 많은 친구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추신수의 선행이 지금의 박상영을 있게 한 밑거름이 된 셈이다. 네티즌들은 두 스포츠스타의 인연에 “감동했다. 마음 속 깊이 훈훈함이 전해져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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