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원진 눈물 펑펑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유도 김원진 눈물 펑펑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8-07 10:45
수정 2016-08-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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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김원진
유도 김원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60kg에 출전한 대한민국 김원진 선수가 6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MUDRANOV B 선수와의 8강 전에서 패했다. 김원진 선수가 경기장을 벗어나고있다./2016.8.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원진(24·양주시청)은 지난 4년 동안 동고동락한 최민호 코치의 얼굴을 보자 이내 참아낸 눈물을 쏟아냈다.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진 김원진은 ‘천적’ 다카토를 만나 또 패하고 말았다.

7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 남자부 60kg급 패자부활전이 끝난 뒤 한참 눈물을 흘린 김원진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힘까지 쏟아내려고 했는데…”라며 “후회 없이 했다. 다만 기대해준 코치님, 부모님, 동료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컨디션은 좋았지만 아무래도 처음 두 판에 체력을 많이 소진한 게 패인이었지만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고 아쉬워했다.

김원진은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랭킹 8위)에게 유효패를 당해 동메달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김원진은 이번 대회전까지 다카토에게 4연패를 당했고, 이날 또다시 무너지며 ‘5연패’의 치욕을 당했다.

무엇보다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르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혔다. 대회 첫날 한국 유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김원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며 기운을 아꼈다. 하지만 8강전에서 ‘러시아 복병’ 베슬란 무드라노프(랭킹 18위)에게 한판패를 당해 금메달의 꿈이 날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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