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체력 회복과 집중력이 관건”

홍명보 “체력 회복과 집중력이 관건”

입력 2012-07-28 00:00
수정 2012-07-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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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은 승점 6점”..”스위스전 베스트 가동하겠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체력 회복과 집중력’을 승리의 화두로 내세웠다.

홍 감독은 2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시티 오브 코번트리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스위스전은 우리가 가진 것을 얼마나 잘 발휘하느냐에 달렸다”며 “서두르지 않고 우리의 플레이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1시15분 스위스를 상대로 2차전에 나선다.

홍 감독은 “이틀만 쉬고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체력이 승부의 관건”이라며 “100% 완벽하게 피로가 회복되지 않았지만 상대도 같은 조건인 만큼 그런 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의 운동량에 의존하기보다는 집중력을 높여 볼의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경기를 풀어가면 스위스보다 좀 더 유리하게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스위스 전력에 대해선 “전형적인 유럽 스타일의 경기를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어리지만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스위스전을 앞두고 공격진의 변화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1차전에서 선수들 간의 거리나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잘 돌아가지 않았던 만큼 그런 점을 잘 조절해야 한다”며 “1차전에 나섰던 선수에 변화를 줄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신중하게 대답했다.

홍 감독은 특히 8강 진출을 위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승점 4점이 아니라 6점”이라며 “기왕이면 더 높은 위치에서 8강에 나서는 게 좋은 만큼 남은 두 경기 모두 베스트를 가동해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멕시코 전에서 갈비뼈 타박상을 당한 미드필더 박종우(부산)에 대해선 “훈련에 합류했지만 100%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며 “회복하는 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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