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첫 개인종목 2연속 3관왕

박태환, 첫 개인종목 2연속 3관왕

입력 2010-11-18 00:00
수정 2010-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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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1.단국대)이 아시아 수영사를 다시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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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태극기 들고 환호하는 박태환       (광저우=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이 17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100미터 자유형 결선에서 우승 한 후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태극기 들고 환호하는 박태환
(광저우=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이 17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100미터 자유형 결선에서 우승 한 후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박태환은 17일 오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하면서 개인종목에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에 오르는 신기원을 열었다.

 아시안게임 남자 수영에서 2회 연속 3관왕은 다구치 노부다카,혼다 다다시,기타지마 고스케(이상 일본) 등 3명이나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400m 혼계영 금메달을 곁들였다.혼자 힘이 아닌 동료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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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 연속 개인 종목에서 3관왕을 이룬 남자 선수는 박태환이 처음이다.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대회 최다관왕은 1970년대 일본 여자대표로 활약한 니시가와 요시미.

 니시가와는 1970년 방콕대회와 1974년 테헤란 대회 때 개인 종목인 여자 자유형 100m와 200m,개인혼영 200m,그리고 단체전인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 등 모두 다섯 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선수도 니시가와 요시미 빼고는 아무도 2회 연속 개인 종목 3관왕이 없다.

 그만큼 박태환의 이번 3관왕은 드문 기록이다.

 이날까지 대회 통산 금메달 6개(은1 동5)를 딴 박태환은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5개)를 넘어서 한국 수영 사상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도 새로 썼다.

 종목을 가리지 않더라도 양창훈(양궁),서정균(승마)과 함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색깔을 가리지 않으면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에서 사상 최다인 1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경영 종목 마지막 날인 18일 자유형 1,500m와 혼계영 400m에도 출전해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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