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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사상 첫 해외 관중 불허 전망… 성화 봉송도 무관중 행사

도쿄올림픽, 사상 첫 해외 관중 불허 전망… 성화 봉송도 무관중 행사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1-03-10 14:38
업데이트 2021-03-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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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 J빌리지에 보관돼 있는 도쿄올림픽 성화.  AP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현 J빌리지에 보관돼 있는 도쿄올림픽 성화.
AP 연합뉴스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 관객의 입장이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25일 시작되는 성화 봉송 출발행사도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10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음주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의 대표가 참가하는 5자 회의에서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는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패럴림픽 관객은 일본 거주자로 한정할 방향으로, 관객 상한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따른 이벤트 제한 방침에 근거해 다음달 결정한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이런 결정이 확정되면 조직위는 이미 해외에서 판매된 올림픽 티켓에 대해 환불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직위는 오는 25일 후쿠시마 현에 있는 축구 시설인 ‘제이(J)빌리지’에서 열릴 성화 봉송 출발 행사를 무관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조직위는 전국 봉송 과정에선 간격 유지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주의토록 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성화는 지난해 3월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뒤 봉송이 중단된채 일본 측에 넘어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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