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미국 프로풋볼(NFL) 55회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쿼터백 톰 브래디. 탬파베이 AFP 연합뉴스
브래디는 전날 7번째 슈퍼볼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NFL을 넘어 미국 스포츠계에서 그 명성을 굳건히 새겼다. 슈퍼볼에서 두 차례 우승한 오시 유멘유라(39는 BBC 스포츠에 “브래디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최초의 현역 선수가 돼야 한다”며 “이 사내가 올해 이룬 것은 믿을 수 없고, 말로 표현할 수조차 없다”고 평가했다.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5번 선정되는 화려한 성적과는 달리 브래디는 해마다 의심의 도마에 올랐다. 유멘유라는 “이 사내는 해마다 의심받았지만 불사조처럼 최고로 올라섰다. 어떤 스포츠를 막론하고 역대 최고의 프로 선수”라고 격찬했다.

샬럿 AP 연합뉴스
마이클 조던 살렷 구단주가 12일(현지시간) 구단 시설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위크엔드 준비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샬럿 AP 연합뉴스
샬럿 AP 연합뉴스
브래디는 2000년 드래프트 6라운드 199번째 선수로 지명됐을 정도로 크게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쿼터백으로서 NFL 21시즌 230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승률 76.9%를 기록했다. 쿼터백으로 200승 이상은 그가 유일하다. 그의 포스트시즌 34승은 NFL 최다로, 2위보다 2배 이상 많다. 브래디는 슈퍼볼 무대를 열 번 밟았고, 우승 반지를 일곱 번 꼈다. 그리고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5번 선정되면서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브래디와 조던 비교. bbc 캡쳐
조던은 시카고 불스의 명감독 필 잭슨(75)이 교체되고 난 후 성적인 좋지 않았다. 다른 감독과는 어떤 우승도 일구지 못했다. 조던이 워싱턴 위저즈로 컴백한 38세와 39세 2년 동안 성적은 신통찮았다.

7일(현지시간) 미국 프로풋볼(NFL) 55회 슈퍼볼에서 우승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쿼터백 톰 브래디가 딸 비비언에게 트로피를 선물하고 있다. 탬파베이 UPI 연합뉴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