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된 리그 재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선수들에 이어 클럽 주치의 사이에서도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BBC와 더선 등은 6일 EPL 팀 주치의들이 최근 마크 질렛 EPL 의무 고문과 리처드 갤릭 경기위원장에게 리그 재개가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각 클럽 주치의들의 의견을 익명으로 취합한 이 서한는 모두 10개 부문에 걸쳐 100가지 질문과 잠재적 문제들이 열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치의들은 “의사인 우리도 확신이 없는 일에 대해 선수와 스태프를 안심시켜야 하는 점은 개별 의무팀엔 큰 압박”이라면서 “미지의 바이러스와 관련된 운영 정책에 선수와 스태프들이 동의할 거라 기대하는 게 과연 타당한가”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또 “사망 위험을 수반하는 가이드 라인을 의사로서 어떻게 승인할 수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도 “100%가 아니라면 리그 재개가 안된다”며 리그 재개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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