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고 돌아온 정현 챌린저 우승

부상 털고 돌아온 정현 챌린저 우승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9-08-04 22:42
업데이트 2019-08-05 01: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日 스기타 2-0 꺾고 화려한 복귀 신고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정현(23·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스기타 유이치(31·일본)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2017년 1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스포츠마스터 마우이 챔피언십 이후 2년 6개월 만의 챌린저 대회 정상 복귀다. 현재 세계랭킹 166위인 정현은 우승 상금 1만 8000달러(약 2100만원)와 랭킹 포인트 110점을 받아 세계랭킹이 140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에 해당하며 주로 세계랭킹 100위에서 300위 사이 선수들이 나온다. 2018년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했던 정현이 뛰기에는 다소 수준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올해 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 탈락 이후 허리 부상으로 반년가량 쉬었던 정현으로선 실전 감각 회복을 겸한 복귀전인 셈이다. 2014년 8월 태국 방콕에서 첫 챌린저 타이틀을 따낸 정현은 이번 대회까지 챌린저 대회 단식에서 총 9차례 우승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08-05 22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