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버저비터!’ 코네티컷대학, 미시시피주립대에 연장 분패, 111연승 멈춤

‘아 버저비터!’ 코네티컷대학, 미시시피주립대에 연장 분패, 111연승 멈춤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4-01 17:16
수정 2017-04-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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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윌리엄(오른쪽·미시시피주립대)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1 내셔널 챔피언십 파이널포(준결승)에서 코네티컷대학의 111연승(올 시즌 36연승)을 끝내는 결승 버저비터슛을 터뜨린 뒤 티애이라 맥코완(왼쪽) 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ESPN 동영상 갈무리
모건 윌리엄(오른쪽·미시시피주립대)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1 내셔널 챔피언십 파이널포(준결승)에서 코네티컷대학의 111연승(올 시즌 36연승)을 끝내는 결승 버저비터슛을 터뜨린 뒤 티애이라 맥코완(왼쪽) 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ESPN 동영상 갈무리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미국 코네티컷대학의 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코네티컷대학은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미시시피주립대와의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1 내셔널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모건 윌리엄에게 버저비터 점퍼 결승슛을 얻어맞고 64-66으로 분패했다. 이 대학이 패배의 쓴잔을 든 것은 지난 2014년 11월 17일 스탠퍼드대학에 연장 끝에 진 뒤 865일 만이다. 아울러 올 시즌 36연승, 세 시즌에 걸친 111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다섯 시즌 연속 챔피언십 우승도 가로막혔다.

미시시피주립대는 지난 시즌 스윗 식스틴(16강전)에서 코네티컷대학에 38-98로 고개 숙였던 팀이며 올 시즌 처음으로 파이널포에 올랐던 터라 더욱 놀라운 승리였다.

전반을 28-36으로 뒤진 채 마쳤는데 연승 행진을 달리는 동안 처음 있는 일이었다. 3쿼터 한때 역전에 성공했다가 4쿼터 초반부터 다시 끌려갔다.

60-59로 앞선 4쿼터 종료 27.7초를 남기고 코네티컷대학에 결정타를 얻어맞을 뻔했다. 동료 티애이라 맥코완이 내피사 콜리에르의 얼굴을 가격해 비디오판독 끝에 플래그런트파울 판정을 받아 역전패의 빌미를 만드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콜리에르가 자유투 둘 중 초구를 실패하는 바람에 60-60 동점을 허용해 연장 승부로 들어갔다.

연장 종료 12.6초를 남기고는 윌리엄이 상대의 오펜스 파울을 유도하며 공격권을 빼앗은 데 이어 본인이 직접 결승 버저비터 점퍼슛으로 극적인 승리를 매조졌다.

윌리엄은 “이런 순간을 위해 살아왔다. 코네티컷대학은 믿기 어려운 팀이다. 내가 그들을 상대로 결정적인 슛을 만들어낸 것은 믿기 힘든 일이다. 여전히 지금도 충격에 빠져 있다. 난 슛을 던지길 원했다. 그리고 해냈다”고 감격했다.

그는 베일러대학과의 엘리트 에이트(8강전)에서 41득점으로 생애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앞장선 데 이어 또다시 팀을 결승에 올려놓는 공을 세웠다. 이제 미시시피주립대는 스탠퍼드대학을 62-53으로 물리친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과 2일 밤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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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모건 윌리엄(등번호 2번)의 슛이 손을 떠난 순간 전광판은 연장 종료 1초 전을 가리키고 있다. ESPN 동영상 갈무리
모건 윌리엄(등번호 2번)의 슛이 손을 떠난 순간 전광판은 연장 종료 1초 전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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