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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장하나, KLPGA 개막전 출격…펑산산과 대결

김효주·장하나, KLPGA 개막전 출격…펑산산과 대결

입력 2016-12-13 09:22
업데이트 2016-12-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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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개막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출전KLPGA 상금 1∼3위 박성현·고진영·장수연은 불참

▲ 김효주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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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가 9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푸본 대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PA 연합뉴스
장하나가 9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푸본 대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PA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2017년 시즌 개막전을 앞당겨 치른다.

오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광저우 사자호 골프장(파72·6천312야드)에서 열리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2016년에 개최되지만 2017년 시즌 개막전이다.

2007년부터 KLPGA투어는 시즌 개막전을 이렇게 앞당겨 연다.

이 대회는 KLPGA투어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와 공동 주관한다.

출전 선수 106명 가운데 51명은 KLPGA투어 선수이고 나머지는 중국여자프로골프 투어와 중국 아마추어 선수들로 채운 까닭이다.

KLPGA투어 시즌 개막전이지만 주인공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이 주인공이다.

LPGA투어에서 뛰는 김효주(21)와 장하나(24)가 중국 최고 스타 펑산산과 이 대회에서 대결한다.

김효주는 2012년과 2014년 2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작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와 인연이 각별하다. 김효주는 이 대회 뿐 아니라 2014년과 2015년 중국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잇따라 우승하는 등 중국에서는 유난히 좋은 성적을 냈다.

내년 재도약을 꿈꾸는 김효주에게 샷 감각을 조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김효주는 이 대회 이후 다음 달 26일 LPGA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장하나는 2013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게다가 우승 당시 개최 코스가 바로 이번에 대회를 유치한 사자호 골프장이다.

올해 3승을 차지해 LPGA투어 한국 자매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장하나는 이 대회에서 기분 좋게 올해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LPGA투어 개막전에 출격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 최강의 우승 후보는 3승을 합작한 김효주나 장하나가 아니다.

현지에서는 최근 한 달 반 동안 무려 3차례 우승을 거둔 중국의 간판스타 펑산산을 주목한다.

펑산산은 지난 10월30일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지난달 6일 토토 재팬 클래식 등 LPGA 투어 대회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0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

펑산산은 이런 가파른 상승세를 앞세워 현재 세계랭킹이 4위까지 끌어올려 ‘빅3’를 넘보고 있다.

광저우에서 태어나 자란 펑산산은 이번 대회는 안방에서 치르는 셈이다.

2년째 LPGA 투어에서 뛰는 펑시민도 펑산산과 동반 출전한다.

김효주, 장하나, 펑산산 등 LPGA 투어 선수들에 맞서는 국내파는 화력이 다소 뒤진다.

올해 KLPGA투어를 석권한 박성현(23)을 비롯해 고진영(21), 장수연(22). 이승현(25) 등 상금랭킹 1∼4위 선수가 불참한다.

박성현은 작년 이 대회 챔피언이지만 내년 LPGA투어 연착륙을 위한 준비 때문에 타이틀 방어를 포기했다.

국내파 선봉장은 상금랭킹 5위 배선우(22)와 박성현의 뒤를 이어 장타여왕 자리를 넘보는 김민선(21), 그리고 새로운 강호로 우뚝 선 김해림(27) 등이다.

2010년과 2011년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중국 전문’ 김혜윤(27)도 정상 복귀를 노린다.

올해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친 이정은(20)과 이소영(19), 김지영(20) 등 2년 차들의 경쟁도 뜨겁게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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