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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세번째 수상’ 한화 김태균 “아내와 딸에게 고맙다”

골든글러브 ‘세번째 수상’ 한화 김태균 “아내와 딸에게 고맙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2-13 18:46
업데이트 2016-12-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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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
김태균,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 13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을 차지한 한화 김태균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34)이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을 제치고 8년 만에 ‘황금장갑’(골든글러브)을 품에 안았다.

김태균은 1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김태균이 2005년과 2008년 1루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처럼 지명타자 자격으로 받기는 처음이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지명타자를 포함해 96경기 이상 출전하고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타율 0.300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수상 자격을 얻었다.

선정 투표에서 김태균은 총 유효표 345표 중 215표를 얻어 지명타자 부문 후보 5명 중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10회)이자 최고령(39세 3개월 20일)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가진 이승엽은 88표에 머물렀다 새로운 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이어 박용택(LG)이 34표, 나지완(KIA)이 5표, 닉 에반스(두산)가 3표를 받았다.

김태균은 “1년 동안 항상 응원해주신 팬들과 함께 이 영광을 하고 싶다. 이 상은 제 타순의 앞뒤에서 다른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다”면서 “집에 있는 아내와 딸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중계 담당 PD,아나운서,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는 올 시즌 출장 경기 수와 투구, 공격, 수비 성적 등을 반영해 포지션별 기준에 따라 추렸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동으로 후보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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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골든글러브의 주인공’
‘우리가 골든글러브의 주인공’ 13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서건창, 양의지, 김재호, 김재환, 최형우, 김주찬, 김태균, 최정. 1루수 부문을 차지한 테임즈와 투수 부문을 차지한 니퍼트는 이날 불참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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