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이대훈
1라운드를 동점으로 마친 이대훈은 2라운드에서 2-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이대훈은 3라운드 후반 빠른 돌려차기로 동점을 만든 뒤 종료 직전 오른발 돌려차기 득점과 상대 반격 맞받아치기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이대훈은 “내용 면에서는 만족하지 않지만 결과가 잘 나와 기분이 좋다”며 “내년 (전북 무주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당분간 국내선발전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57㎏에 출전한 이아름(고양시청)은 레이철 부스(영국)를 4-2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아름은 준결승에서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인 제이드 존스(영국)에게 0-12로 패배해 결승 진출을 하지 못했다. 존스는 이 부문 금메달을 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12-12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