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지난달 31일 지바롯데 구단이 이대은의 퇴단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이대은은 지난해부터 2년간은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지바롯데에서 공을 던졌다.
이대은은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바롯데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고 지난달 4일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대은은 지바롯데 구단을 통해 “지난 2년간 많은 응원에 정말 감사했다. 조금 더 팀에 힘이 돼 1군 마운드에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유감”이라며 “일본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마린스를 떠나지만,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다.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대은은 지난해 1군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9승 9패 4홀드 평균자책점 3.84로 활약했으나 올해에는 1군에서 단 3경기(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20)만 뛰었다.
귀국한 이대은은 야구를 하며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경찰야구단에 지원했지만, 문신 금지 규정 때문에 2차 신체검사에서 불합격했다.
그는 문신을 지운 뒤 이달 경찰야구단 추가 모집 기간에 다시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