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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 날려버린 손흥민 “토트넘에서 뛰어 행복하다”

이적설 날려버린 손흥민 “토트넘에서 뛰어 행복하다”

입력 2016-09-26 09:03
업데이트 2016-09-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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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즈브러 원정 경기에서 시즌 3·4호 골을 연달아 넣은 손흥민이 토트넘 잔류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리그 3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히며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손흥민에 대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해도 볼프스부르크(독일) 이적설이 나왔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무대 복귀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SPN은 26일 손흥민이 미들즈브러전 후 취재진과 만나 이적설에 대해 “나는 더 뛰고 싶었다. 그것은 맞다”면서 “모든 선수가 뛰고 싶어하는데 감독님이 내게 뛸 기회를 줬다.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어 “이제 매우 행복하다. 감독님은 매우 진실했다”면서 “토트넘에서 뛰어서 매우 행복하다. 이제 프리미어리그가 최고의 리그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팀을 떠날 것이라 예상했는지에 대해서는 “답하기 어렵다”면서 “나는 잔류했고, 토트넘에서 뛰면서 골을 넣어서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리그 6라운드까지 4승 2무를 거두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6경기에서 패가 없는 것은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뿐이다.

손흥민은 팀이 51년 만에 초반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인 데 대해 “이제 시즌 시작일 뿐이다. 이런 모습을 이어가겠다”면서 “우리는 매 경기에 집중할 뿐이다”고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손흥민이 팀을 떠나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손흥민을 잔류시키기로 했다. 나는 손흥민이 떠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대한 손흥민의 반응이 좋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로는 어렵지만,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다”면서 “손흥민은 매우 열심히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모든 선수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손흥민에게 선수로서뿐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감명받았다”면서 “그는 좋은 사람이고, 축구를 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그의 축구 실력에 대해 의심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팀 동료 무사 시소코는 “미들즈브러전 2골은 훌륭했다. 시즌 초반부터 손흥민이 잘하고 있다”면서 “올 시즌 팀이 잘하려면 손흥민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손흥민의 화력이 불을 뿜고 있다. 오랫동안 그런 모습을 유지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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