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논란 기성용, 컵대회 결장… 체력안배 가능성

악수논란 기성용, 컵대회 결장… 체력안배 가능성

입력 2016-09-22 06:56
수정 2016-09-22 06: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1-6 대참사’
‘1-6 대참사’ 2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 대 스페인의 친선경기. 스페인에 1-6으로 대패당한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과 골키퍼 김진현이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가고 있다. 2016.6.2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맨체스터 시티와 컵대회에 결장했다.

기성용은 22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 3라운드에서 선발 명단은 물론,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오해를 일으킬 만한 결장이다.

기성용은 18일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교체될 때 소속팀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과 악수를 거부해 논란을 일으켰다.

교체 시점에 불만을 품은 것인데, 현지 언론은 귀돌린 감독과 기성용의 불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귀돌린 감독은 경기 후 “기성용의 태도는 옳지 못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귀돌린 감독은 악수 사건 이후 첫 경기인 22일 컵대회에서 기성용의 이름을 아예 제외했다.

하지만 경기 결장이 기성용의 악수 거부에 따른 조치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날 경기가 컵대회이기 때문이다.

스완지시티는 컵대회보다 리그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이틀 뒤인 24일 맨시티와 리그 경기를 치르는데, 해당 경기를 위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껴둘 필요가 있다.

기성용은 12일 첼시전에서 풀타임 출전했고, 19일 경기에서도 66분을 뛰었다.

3일 만에 다시 경기에 출전했다가 이틀 만에 리그 경기를 소화하기가 힘들 수 있다.

기성용의 컵대회 맨시티전 결장이 악수 거부에 관한 질타가 아니라 체력을 안배하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