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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챔피언 우들리 “김동현 저평가됐다”

UFC챔피언 우들리 “김동현 저평가됐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6-09-12 17:05
업데이트 2016-09-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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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 매장 찾은 김동현
리복 매장 찾은 김동현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10일 현대백화점 중동점 리복 매장을 방문, 사인회 등 고객사은행사를 했다. 2016. 9. 10 연합뉴스
UFC 웰터급 10위 ‘스턴건’ 김동현(34·부산팀매드)에 대해 같은 체급 챔피언인 타이론 우들리(34·미국)가 “실력이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오는 11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SSE 아레나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99’에서 군나르 넬슨(27·아이슬란드)과 맞대결을 펼친다. 대결을 앞두고 우들리와 웰터급 2위 스테판 톰슨(33·미국), 한국인 UFC 선수 함서희(29), 최두호(25·이상 부산팀매드)가 경기를 예상했다.

먼저 우들리는 “(2014년 8월 23일에) 김동현과 싸워본 만큼 이번 경기가 기대된다. 그는 탄탄한 유도 실력을 바탕으로 타격기술과 막강한 공격력을 갖췄다.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파이터”라며 “주짓수가 강한 네이트 디아즈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을 보면, 김동현의 실력이 저평가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넬슨은 유도와 주짓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둘 다 모두 강해서 누가 승리할지 예측하기 힘들다. 그래서 이 경기가 더 기대된다”며 예상 승자를 꼽지 못했다.

톰슨은 “두 선수 모두 최상의 상태라면 그래플링 대결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는 “김동현은 1년 정도 옥타곤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적응이 관건이다. 넬슨은 김동현의 그래플링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현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11월 28일 서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79’ 도미닉 워터스(27·미국)전이었다.

김동현의 체육관 후배인 함서희와 최두호는 선배의 우세를 점쳤다. 함서희는 “경기가 열리는 벨파스트가 넬슨의 홈이라 걱정되지만, 김동현 선수는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격투기만 생각하는 사람이라 불리한 점도 잘 극복할 것”이라며 “넬슨은 엇박자 펀치와 변칙적인 킥, 스텝이 좋은 선수다. 하지만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난 김동현 선수의 우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두호는 “개최지가 넬슨의 홈이라는 사실은 김동현 선수에게 전혀 상관이 없다. 평소 김동현 선수와 함께 스파링 할 때, 김동현 선수는 나를 한계까지 몰아붙이기 때문에 늘 포기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넬슨 선수도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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