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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청소년야구- 한국, 오심 논란 속 대만에 분패

-아시아청소년야구- 한국, 오심 논란 속 대만에 분패

입력 2016-09-03 09:15
업데이트 2016-09-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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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치기에서 대만에 유리한 판정 나와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대만과 결선 라운드 1차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패해 결승 진출이 어려워졌다.

승부처에서 ‘오심 논란’이 벌어져 아쉬움이 더 크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중 구장에서 열린 제21회 18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만과 결선 라운드 1차전에서 연장전 승부치기를 펼친 끝에 6-12로 분패했다.

한국은 2-5로 뒤진 8회말 4번타자 강백호(서울고)의 솔로포로 추격했다.

강백호는 9회말 2사 1루에서도 유격수 강습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후속타자 5번 이정범(인천고)이 싹쓸이 2타점 2루타를 쳐 한국은 5-5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 승부치기에 돌입한 한국은 10회초 무사 1, 2루에서 투수 고우석(충암고)의 견제 실책으로 2, 3루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 두 명을 각각 유격수 땅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라오 치엔푸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이때 대만 쪽에 유리한 판정이 나왔다.

고우석은 대만 4번타자 천후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2루수 박성한은 1루에 공을 던졌고, 살짝 송구가 빗나가자 1루수 이정후는 앞으로 나와 공을 잡은 뒤 타자 주자를 태그했다. 이닝 교대가 이뤄지는 듯했지만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TV 중계 느린 화면으로 볼 때 이정후가 주자의 왼 어깨 뒤를 먼저 태그 했으나 심판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무실점으로 끝낼 수 있었던 이닝이 1실점 후 만루가 되면서 한국은 완전히 무너졌다.

한국은 10회초 수비 때 총 7점을 내줬다.

1패를 떠안은 B조 1위 한국은 3일 열릴 A조 1위 일본과 경기에서 반드시 큰 점수 차로 이겨야만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결선 라운드 1차전에서 한국은 1회초 선발 양창섭(덕수고)이 라오 치엔푸에게 우중월 2점 홈런을 맞아 끌려갔다.

한국은 1회말 반격에서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3회말 1사 3루에서 박정우의 중전 안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5회 2점, 8회 1점을 허용하며 다시 끌려가던 한국은 경기 막판 힘을 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깔끔하지 못한 판정이 나오면서 한국은 연장 혈전의 패자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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