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AP 연합뉴스
‘한국인 막내’ 최지만 홈런
최지만(LA에인절스)이 2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5회 초 시즌 두 번째 솔로포를 쳐낸 뒤 오른쪽 담장을 향해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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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을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솔트레이크 비스로 내리고, 대신 오른손 투수 A.J. 악터를 승격했다고 발표했다.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43경기 타율 0.167(102타수 17안타), 5홈런, 12타점이다.
빅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최지만은 첫 14경기에서 타율 0.056(18타수 1안타)에 그쳤고, 적당한 포지션을 찾지 못해 5월 12일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최지만은 다른 구단을 찾는 대신 에인절스 트리플A 구단인 솔트레이크에서 뛰며 재승격 기회를 엿보는 걸 택했다.
트리플A 45경기에서 타율 0.327(165타수 54안타), 4홈런, 27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최지만은 에인절스 주전 1루수 C.J. 크론이 다친 틈을 타 지난달 10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천신만고 끝에 메이저리그에 돌아온 최지만은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리며 장타력을 뽐냈지만, 29경기 타율 0.190(84타수 16안타), 5홈런, 12타점으로 눈도장을 받는 데 실패했다.
크론까지 복귀하면서 최지만은 최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올해만 두 번째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최근 부상자까지 속출하면서, 한국인 빅리거는 이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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