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카잔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4위

손연재, 카잔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4위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7-09 10:27
수정 2016-07-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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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00점으로 개인 최고점 경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카잔 월드컵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8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첫날 개인종합에서 후프(18.750점)-볼(18.900점)-곤봉(18.800점)-리본(18.450점) 합계 74.900점을 받았다.

이로써 손연재는 지난달 과달라하라 월드컵에서 세웠던 자신의 종전 개인종합 최고점수 74.650점을 또 경신했다.

손연재는 또 볼에서 과달라하라 월드컵 후프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종전 종목별 최고점수 18.800점도 뛰어넘었다. 종전 볼 최고점은 과달라하라 월드컵 당시 18.700점이었다.

개인종합 1위부터 3위까지는 러시아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1위는 마르가리타 마문(77.050점), 2위는 야나 쿠드랍체바(75.950점), 3위는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5.500점)였다.

종목별 예선을 겸해 열린 이날 경기 후프에서 손연재는 4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위는 마문(19.300점)이었고, 2위는 쿠드랍체바(19.200점) 3위는 솔다토바(19.000점)였다.

볼에서는 1위 쿠드랍체바(19.350점), 2위 마문(19.200점), 3위 솔다토바(19.150점), 4위가 손연재였다.

곤봉 종목 1위는 마문(19.400점), 솔다토바와 손연재,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가 18.800점으로 공동 2위였다. 쿠드랍체바는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하며 18.150점에 머물렀다.

리본 종목 1위는 쿠드랍체바(19.250점), 2위는 마문(19.150점) 3위는 스타뉴타(18.850점)였고 손연재는 5위였다.

리우올림픽에서 손연재의 실질적인 메달권 경쟁자로 불리는 안나 리자트디노바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러시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손연재는 전 종목에서 상위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 9일 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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