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주포 곤살레스 “현진!” 엄지 ‘척’

다저스 주포 곤살레스 “현진!” 엄지 ‘척’

입력 2016-07-08 09:13
업데이트 2016-07-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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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21개월, 날짜로는 640일 만에 미국프로야구 선발 등판 복귀전을 치르는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다저스의 주포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힘을 불어넣었다.

류현진과 곤살레스는 다저스 클럽하우스에서 통로를 따라 양쪽으로 나뉜 끝쪽 로커를 사용한다.

곤살레스는 운동을 마치고 온 류현진을 향해 정확한 우리 말 발음으로 ‘현진’이라고 두 차례 부른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국 취재진을 향해선 ‘몬스터’(괴물)라는 류현진의 별명을 언급하고 역시 엄지를 올렸다.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1년 이상의 재활을 거쳐 마침내 빅리그로 돌아오는 만큼 마운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달라는 기대감으로 읽혔다.

류현진은 이날 85∼90개 정도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재활 동기’로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한 뒤 재활을 거쳐 지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복귀해 승리를 안은 브랜던 매카시와 같은 투구를 류현진이 보인다면 더할 나위 없다.

매카시는 당시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안타 2개만 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공은 72개를 던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와의 일전을 앞두고 류현진의 공을 받을 안방마님으로 베테랑 수비형 포수 A.J 엘리스를 택했다. 등번호 ‘99번’의 류현진은 9번 타순에 들어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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