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신더가드 강속구에 적시타…복귀 후 첫 도루

강정호, 신더가드 강속구에 적시타…복귀 후 첫 도루

입력 2016-06-09 13:40
수정 2016-06-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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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대표 강속구 투수인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와 맞서 적시타를 터트렸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뉴욕 메츠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8에서 0.292(89타수 26안타)로 내려갔다.

이날 상대는 시속 160㎞대 직구와 시속 150㎞대 슬라이더를 던지는 ‘괴물투수’ 신더가드였다.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부터 공격적으로 맞섰다.

그레고리 플랑코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직후 무사 2, 3루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2구째인 시속 156㎞ 싱커를 밀어내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이후 2사 1, 3루 맷 조이스 타석 때 2루를 훔치기까지 했다.

강정호의 시즌 1호이자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첫 도루다. 그러나 조이스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2회말 무사 2루에서는 신더가드와 풀카운트로 맞섰다. 그 사이 2루 주자 플랑코는 3루로 도루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7구째 146㎞ 슬라이더를 쳤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4회초 메츠의 타이 켈리에게 2점짜리 동점포를 맞았으나, 4회말 존 제이소의 적시 2루타로 다시 3-2로 앞섰다.

그러나 신더가드가 5회초 1타점 2루타를 치고 후속타자들의 진루타와 희생플라이에 득점하면서 다시 3-3 동점이 됐다.

강정호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신더가드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폴랑코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4-3으로 앞선 7회말 강정호는 무사 3루에서 추가 타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메츠 투수 짐 헨더슨의 초구인 시속 153㎞ 포심을 받아쳤다가 1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이후 조시 해리슨이 희생플라이로 폴랑코를 불러들여 피츠버그는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메츠는 8회초 2점을 추가하면서 다시 5-5 균형을 맞췄다.

강정호는 동점이 이어진 9회말 사 1루에서 애디슨 리드의 6구째 시속 150㎞ 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경기는 연장전에 들어갔다.

10회초 피츠버그는 1사 만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5-6로 역전당했다.

10회말 무사 1, 2루 찬스가 있었지만 병살타를 치고, 마지막 2사 1, 3루 기회도 살리지 못하면서 그대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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