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풀타임 첼시 레이디스
한국 여자월드컵 대표팀 공격의 선봉인 지소연이 스페인과의 캐나다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이틀 앞둔 16일 캐나다 오타와의 알곤킨대학 축구장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오타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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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 레이디스와 FA컵 결승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최전방 공격수 커비 앞에서 중원을 책임졌다.
첼시 레이디스는 전반 17분 왼쪽 측면이 무너지면서 상대 팀 공격수 카터에게 돌파를 허용했고,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빼앗겼다. 그러나 첼시 레이디스는 공격에 무게를 두면서 맞불을 놨다.
지소연은 27분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골대 살짝 위로 벗어나면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소연은 코너킥 기회에서 팀 동료의 머리를 맞고 나온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 위로 빗나갔다.
첼시 레이디스는 남은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0-1로 패해 우승컵을 내주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