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헤비급, 주니어 도스 산토스 페이스북
UFC 헤비급 절대강자에서 퇴출 위기설이 나올 정도로 몰락했던 주니어 도스 산토스(32·브라질)가 벤 로스웰(35·미국)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끈 이후 짧은 소감을 남겼다.
앞서 산토스는 1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6’ 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로스웰에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했다.
산토스는 한때 케인 벨라스케즈와 함께 헤비급 2강 체제를 유지했지만 최근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패배가 반복되며 랭킹은 5위까지 떨어졌고, 지난해 12월에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에 2라운드 KO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기의 칼을 갈았던 산토스는 랭킹 4위 로스웰을 맞아 전성기 실력을 뽐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결과는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산토스는 경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간의 마음고생을 단 한 문장으로 털어냈다. “단지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
산토스는 이 메시지를 경기가 열린 크로아티아 팬과 모국 브라질 팬, 세계 격투기 팬을 위해 각각 크로아티아어와 포르투갈어, 영어로 작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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