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최다빈·유영, 2015-2016 시즌 마지막 대회 출격

피겨 최다빈·유영, 2015-2016 시즌 마지막 대회 출격

입력 2016-04-10 10:13
수정 2016-04-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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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최다빈(수리고)과 유영(문원초)이 제5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에서 기량을 뽐낸다.

연기를 펼치는 최다빈.(EPA=연합뉴스)
연기를 펼치는 최다빈.(EPA=연합뉴스)
최다빈과 유영은 11~12일까지 인천선학국제빙상장에서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 여고부와 여초부 싱글 A조(7~8급) 쇼트프로그램(11일)과 프리스케이팅(12일)에 출전한다.

종별선수권대회는 2015-2016시즌을 마감하는 무대다.

다만 4월에 열리는 통에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서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많이 빠지는 게 아쉽다.

남자 싱글의 간판인 이준형(단국대), 김진서(한국체대), 차준환(휘문중)을 비롯해 여자싱글의 간판 박소연(단국대)과 기대주로 떠오른 임은수(한강중), 김예림(도장중) 등은 전지훈련 등 개인 일정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그래도 한국 여자 싱글의 차세대 주역으로 인정받는 최다빈과 유영이 2개월여 만에 국내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는 게 반갑다.

최다빈은 최근 막을 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나서 개인종합 14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감기몸살로 컨디션 난조에 고생했지만 안정된 점프를 바탕으로 애초 목표였던 ‘쇼트프로그램 통과’를 뛰어넘어 24명의 프리스케이팅 선수 가운데 종합 14위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 때문에 박소연은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할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최다빈과 함께 국가대표 손서현(세화여고)과 변지현(잠일고)도 출전해 여고부 싱글A조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초등부에서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대주로 일취월장하는 유영이 눈에 띈다.

유영은 지난 1월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피겨퀸’ 김연아가 보유했던 최연소(12세6개월)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11세 8개월의 나이로 챔피언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동계체전 동메달로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2016 컵 오브 티롤’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동계체전 때까지 유영과 초등부에서 경쟁했던 임은수와 김예림이 지난달 중학교에 진학한 터라 이번 대회 여초부 싱글A조에는 유영밖에 출전하지 않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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