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홍만
라이트급(-70kg)인 권아솔과 미들급(-84kg)인 이둘희는 3체급 차이가 나지만라이트 헤비급 한계체중인 93kg을 넘어서 무제한급 논타이트전으로 진행된다. 권아솔로선 라이트급과 웰터급, 미들급 등 3체급을 뛰어넘은 경기다.
권아솔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이번에 (최)홍만형이 아오르꺼러에 1라운에 질 것 같다. 솔직히 졌으면 좋겠다. 이제 운동 그만했으면 좋겠다”면서 “내가 이 자리에 맨 끝에 앉아 있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 문제가 된다면 이 자리에서 붙었으면 좋겠다”라며 최홍만에게 글러브를 던졌다.
권아솔의 모습을 지켜보던 최홍만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은 뒤 기자회견을 빠져 나갔다. 권아솔은 테이블을 뒤집어 엎고 “붙어!”라며 소리를 질렀다.
최홍만의 경기에 대개 권아솔은 큰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격투기를 이용해서 돈벌이만 생각하는 것 같다. 서커스 매치라고 생각한다. 나 뿐만 아니라 모두 알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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