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가족 “탈세 목적 유령회사 설립 기사는 거짓”

메시 가족 “탈세 목적 유령회사 설립 기사는 거짓”

입력 2016-04-05 09:55
수정 2016-04-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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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명의로 성명 내 ICIJ 보도 부인…“언론에 법적조처 검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폭로한 유명인사들의 조세회피 자료에 포함된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리오넬 메시의 가족이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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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A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AP 연합뉴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4일(현지시간) 메시 가족이 성명을 통해 “메시가 탈세 목적으로 유령회사를 세웠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모두 거짓이고, 메시는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언론 보도에 나온 파나마의 회사는 오래전 메시 가족의 재정 고문이 설립했지만 단 한번도 자금이 입금된 적이 없고 계좌도 없어 기능을 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폭로된 언론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아버지인 호세 호라시오 메시와 함께 파나마에 적을 둔 회사 ‘메가스타 엔터프라이즈’의 소유주로 등장한다.

스페인에서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를 세우고 세금을 피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메시는 기소 이튿날인 2013년 6월 13일 파나마의 최대 로펌 ‘모색 폰세카’를 법률대리인으로 세웠다.

그리고 열흘 뒤인 같은 달 23일 메시 부자는 조세 회피처로 꼽히는 파나마에 있는 회사 메가스타를 소유하게 된다.

한편 메시 가족은 “현재 법률팀이 탈세 보도를 한 언론에 법적 조처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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