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잉글랜드 축구 친선전
AP 연합뉴스
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전에서 0-2로 뒤지다 3골을 몰아넣으며 3-2로 이겼다.
독일은 전반 43분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낮게 깔아찬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이후 후반 12분 사미 케디라(유벤투스)가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올려준 공을 마리오 고메즈(베식타스JK)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헤딩 슈팅,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후반 16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인 해리 케인(토트넘)의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케인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오른발 슈팅,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EPL 득점 2위인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뒤꿈치로 감각적으로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에릭 다이어(토트넘)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성공, 승리를 거머쥐면서 6월로 다가온 2016 유럽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 대한 기대를 높혔다.
자신의 잉글랜드 대표팀 첫 득점을 기록한 바디는 이날 동점골이 이번 시즌 최고의 순간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확실히 그렇다”고 답했다고 ESPN이 전했다.
케인은 첫 득점 직전 ‘크루이프 턴’을 선보인 데 대해 “작고한 요한 크루이프에 대한 헌정의 의미도 조금 있었다”면서 “우리는 이길만 했다”고 말했다.
한편 폴란드는 핀란드를 5-0으로 대파하며 5연승을 달렸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후반 18분 교체출전했지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러시아는 리투아니아를 3-0으로, 오스트리아는 알바니아를 2-1로 이겼고 헝가리와 크로아티아는 1-1로 비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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