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블랙먼데이에 둘 해고, NFL 플옵 대진 어떻게

블랙먼데이에 둘 해고, NFL 플옵 대진 어떻게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1-05 08:34
업데이트 2016-01-05 08: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블랙 먼데이’에 두 명의 미국프로풋볼(NFL) 감독이 해임됐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짐 톰슐라(47)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마이크 페틴(49)이 정규시즌을 끝낸 다음날인 4일(이하 현지시간) 구단의 냉엄한 평가를 받아들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둘다 지휘봉을 든 지 1년 만이다. 톰슐라에게는 정규리그 5승11패로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 서부지구 꼴찌로 추락한 책임을 물었고 페틴 역시 3승13패로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북부지구 꼴찌로 떨어뜨린 책임을 지웠다.

톰슐라는 디펜시브라인 코치로 일했고 감독 경력이라고 해야 NFL 유럽의 라인 파이어에서밖에 없었기 때문에 구단이 그를 사령탑으로 지명했을 때 주위에 놀라움을 안겼다.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까지 빌 월시가 구단주였을 때 압도적이었던 포티나이너스는 그 뒤 조지 시퍼트가 구단을 이끈 뒤에는 1994년 다섯 번째 슈퍼볼을 차지한 뒤 아직까지 한 번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NFL 정규시즌은 3일 마지막 경기를 끝내 열두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우선 여덟 팀이 오는 9일과 10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승리한 네 팀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 있는 네 팀과 만난다.

지난해 슈퍼볼을 차지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이미 다음 라운드에 올랐지만 2014년 슈퍼볼에 진출했던 덴버 브롱코스에게 톱 시드를 양보했다. 브롱코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차저스를 27-20으로 따돌리고 2년 전 시애틀 시호크스에게 완패하며 내줬던 슈퍼볼 챔피언을 3년 만에 다시 노려볼 수 있는 희망을 안았다. 가장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팀은 워싱턴 레드스킨스. 마지막 네 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슈퍼볼 50은 다음달 7일 포티나이너스의 홈 구장인 캘리포니아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데 플레이오프 대진은 다음과 같다.

 1월 9일(시드)

 캔자스시티(5)-휴스턴(4, 홈) - 16:35 Eastern Time (21:35 GMT)

 피츠버그(6)-신시내티(3, 홈) - 20:15 Eastern Time (01:15 GMT)

 덴버 브롱코스(1)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낮은 시드 팀과 맞붙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2)는 높은 시드 팀과 만난다.

 

 1월 10일(시드)

 시애틀(6)-미네소타(3, 홈) - 13:05 Eastern Time (18:05 GMT)

 그린베이(5)-워싱턴(4, 홈) - 16:40 Eastern Time (21:40 GMT)

 캐롤라이나 팬더스(1)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낮은 시드 팀과 맞붙고, 애리조나 카디널스(2)는 높은 시드 팀과 만난다.

영국 BBC가 이토록 NFL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2016 정규시즌 개막 경기가 럭비의 본산인 트위크넘 스타디움에서 오는 10월 23일 열리기 때문이다. 2007년 뉴욕 자이언츠-세인트루이스 램스 이후 9년 만에 자이언츠가 다시 런던 남서부 교외에 위치한 이 스타디움을 찾는다.

이날 영국에서는 모두 세 경기가 열린다. 다른 두 경기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잭슨빌 재규어스, 워싱턴 레드스킨스-신시내티 벵갈스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발상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