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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폭행’ 사재혁, 사실상 퇴출…역도연맹 “10년 자격 정지”

‘후배 폭행’ 사재혁, 사실상 퇴출…역도연맹 “10년 자격 정지”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1-04 17:27
업데이트 2016-01-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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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혁 역도 후배 폭행, 황우만
사재혁 역도 후배 폭행, 황우만

대한역도연맹이 ‘후배 폭행’ 물의를 빚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31)을 사실상 퇴출했다.
역도연맹은 4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선수위원회를 열고 후배를 폭행한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고, 사재혁의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역도계에서 퇴출되는 것이라는 관측이다.
역도연맹은 “후배 황우만(21)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사재혁에 대해 대한역도연맹 선수위원회 규정 제18조 1호 1항 ‘중대한 경우’에 의거, 만장일치로 자격정지 10년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수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이형근 전 국가대표 감독 등 7명의 선수 위원이 참석했고 모두 ‘자격 정지 10년’ 처분에 동의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사재혁이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하면 역도연맹은 회의를 열어 징계 수위를 다시 논의한다.
다만 연맹 관계자는 “사재혁이 한국 역도에 공헌한 것을 살펴 영구제명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10년 동안 뛸 수 없다면 사실상 은퇴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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