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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4일 아랍에미리트와 ‘중동 모의고사’

신태용호, 4일 아랍에미리트와 ‘중동 모의고사’

입력 2016-01-01 10:59
업데이트 2016-01-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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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예선 앞두고 새해 첫 평가전UAE전 통해 ‘베스트 11’ 윤곽

대한민국 축구의 새해 첫 이벤트는 리우데자네이루행 티켓을 노리는 올림픽대표팀의 모의고사다.

카타르 도하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두바이에서 훈련 중인 신태용호는 4일(한국시간 23시) 아랍에미리트(UAE)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UAE와의 역대전적은 5전4승1패로 한국이 앞서있지만 과거 기록만으로 평가할 상대는 아니다.

한국은 2007년 베이징올림픽 2차예선까지는 UAE에 전승을 거뒀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광저우 아시아게임 준결승에선 0-1로 무릎을 꿇었다.

당시 대표팀은 AS모나코 소속이던 박주영을 앞세워 금메달에 도전하는 상황이었다.

중동의 경제 중심도시 두바이로 대표되는 UAE는 축구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국제무대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UAE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해 1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선 3위에 올랐고, 프로팀인 알 아흘리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의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중동세를 정면돌파해야 하는 대표팀으로서는 적절한 모의고사 상대다.

신태용호는 16개팀이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AFC U-23 챔피언십에서 반드시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본선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당장 한국은 예선부터 ‘디펜딩 챔피언’인 이라크와 상대해야 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었던 과거 예선과는 달리 중동에서 단일 대회로 치러지기 때문에 매 경기를 원정처럼 치러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UAE와의 평가전을 통해 베스트 11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표팀엔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상파울리)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고 김민태(센다이)는 부상으로 빠졌다.

“전력의 30% 이상이 빠졌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신태용 감독의 자평인만큼 최전방 스트라이커 요원인 김현(제주)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의 득점포와 중원의 핵심 역할을 떠안은 권창훈(수원) 등 기존 멤버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대표팀은 지난달 29일부터 두바이 외곽 제벨알리 사격클럽 부설 축구경기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오전 기본 훈련과 오후 세부 전술 훈련 등의 일정으로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신태용호는 UAE와의 평가전에 이어 7일 열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차 평가전을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중동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확보한 뒤 결전의 땅인 카타르로 이동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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