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주장 이택근과 4년 35억 FA 계약 체결

<프로야구> 넥센, 주장 이택근과 4년 35억 FA 계약 체결

입력 2015-11-28 21:05
업데이트 2015-11-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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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주장 이택근(35)이 넥센에서만 두 번째 FA 계약을 체결했다.

넥센은 28일 이택근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10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5억 원 등 총액 35억 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이후 우리 히어로즈, LG 트윈스를 거쳐 2012년 넥센에 복귀한 이택근은 이로써 넥센에서만 두 번째 FA 계약을 하게 됐다.

이택근의 프로 통산(13시즌) 성적은 타율 0.304에 121홈런, 620타점, 167도루다.

이택근은 구단을 통해 “오늘 FA 계약을 체결했는데 무엇보다 좋은 대우로 4년 계약을 결정해주신 이장석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넥센은 나에게 집과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팀에 간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늘 마음에 뒀고 편안하게 지냈던 곳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2011년 말 FA로 친정팀에 돌아온 후 시즌을 치를수록 팀이 강해지고 성장하고 있다. 팀의 구성원으로 그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고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이택근은 특히 “재능과 잠재력을 지닌 후배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계속해서 팀은 단단해질 것 같다”며 “4년간 주장을 맡으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선배들도 많이 도와주고 후배들도 잘 따라줘서 힘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새로 시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 역할에 충실하겠다. 처음 주장을 맡았을 때는 앞장서서 나섰지만, 이제부터는 후배들이 스스로 나갈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한 맏형 노릇을 할 생각”이라며 “후배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됨은 물론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활약으로 남은 4년을 보내겠다”고 앞으로의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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