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지금은 ‘헤인즈 시대’

[프로농구] 지금은 ‘헤인즈 시대’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5-11-12 22:50
업데이트 2015-11-13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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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최초 2R 연속 MVP 선정

애런 헤인즈
애런 헤인즈
애런 헤인즈(오리온)가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두 라운드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연맹(KBL)은 12일 헤인즈가 기자단 투표 91표 중 40표를 받아 이정현(KGC인삼공사·33표)을 제치고 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SK에서 오리온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헤인즈는 앞서 1라운드에서도 MVP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까지 월간 MVP로 수여된 이 상을 2회 연속 받은 선수는 서장훈(당시 SK·1999~2000시즌)과 오세근(인삼공사·2011~12시즌), 김선형(SK·2012~13시즌)에 이어 헤인즈가 네 번째며 외국인으로는 처음이다. 헤인즈는 또 지난해 2월과 올해 1월 이 상을 받은 데이본 제퍼슨(당시 LG)에 이어 두 번째로 2회 이상 수상한 외국인이 됐다.

헤인즈는 2라운드 9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0분을 소화하며 25.3득점 8.7리바운드 3.7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일 인삼공사전에서는 조니 맥도웰(은퇴)이 갖고 있던 역대 외국인 개인 통산 득점 7077점을 뛰어넘었고, 8일 전자랜드전에서는 26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올 시즌 리그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은 오리온은 2라운드에서 7승(2패)을 거뒀으며, 이날까지 17승3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5일 모비스전에서 17경기 만에 15승을 달성해 역대 기록을 세우는 등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한편 오리온은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헤인즈(27득점)와 김동욱(1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9-90 승리를 거뒀다. 전반 10득점을 성공한 헤인즈는 후반에만 17득점을 성공한 데다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두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할 뻔했다.

모비스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커스버터 빅터(22득점)와 양동근(16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66-59로 따돌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11-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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