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기분좋은 복귀전…부상 완쾌된 것 같다”

손흥민 “기분좋은 복귀전…부상 완쾌된 것 같다”

입력 2015-11-06 08:47
업데이트 2015-11-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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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추가.>>”부상중 다른 선수들 뛰는 모습 보면서 가슴 먹먹하기도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5일(현지시간) “부상이 완쾌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저녁 런던 토트넘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부상 후 6주 만에 복귀해 출전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재발 가능성이 있는 것이어서 의사들이 걱정은 하지만 현재는 부상에서 거의 완쾌됐다”고 밝혔다.

그는 “6주 만에 다시 경기에 출전했는데 기분 좋은 복귀전이었다”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재활치료를 하면서 다른 선수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먹먹하기도 했지만 이런 것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가대표팀 복귀에 대해서도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이기 때문에 불러주시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손흥민 선수와 일문일답.

--부상에서 회복된 정도는.

▲많이 괜찮아졌다. 거의 6주 만에 경기에 나온 것 같은데 상당히 기분이 좋다. 감독님이 경기장에 내보내 주셔서 기분 좋은 복귀전이었던 것 같다.

--완치된 것인가.

▲제가 생각하기에는 거의 완치된 것 같다. 물론 의사들은 이게(족저근막 손상) 재발 가능성이 있는 것이어서 걱정을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완쾌된 것 같다. 또 이런 것도 이겨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픈 것은 다 나은 것 같다.

--오늘 경기중 다시 다칠까 걱정되지 않았나.

▲첫 훈련할 때나 두 번째 훈련할 때 좀 겁이 나기도 했다. 턴할때에는 무게중심이 좀 실리니까. 오늘 그런 걱정은 안 했다. 교체 시간이 좀 빨라서 좀 당황하긴 했는데 감독님께서 저를 좋아하고 있고 경기장에서 활약할 기회를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더 잘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복귀전에서 팀이 이길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부상 기간 마음고생이 있었을 듯싶다.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못하니까 마음이 아팠다. 재활하면서 침대에 누워 있을 때 선수들이 나가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다. 그런데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기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많이 도와줬다.

--’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는데.

▲많은 팬들이 기대할 것이다. 리그에서 제대로 경험해보는 ‘런던 더비’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는데.

▲시즌 초반에는 부상도 있었고 이적하면서 경기 수도 모자랐는데 대표팀 경기에 나가서 자신감도 얻고 팀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 저는 항상 대표팀을 저희 팀만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이고 잘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다소 무리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경기를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좀 피곤하긴 하지만 앞서 얘기한대로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이기 때문에 불러주시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대표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도 많고 부상으로 나갈 수도 없는 걸 생각하면 언제나 영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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